in monologue
평가의 위험
가난한선비/과학자
2013. 3. 1. 04:15
남을 평가할 땐 자기의 생각이 드러나게 되는 법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도직입적으로 평가하기보단 비스듬히 빗대어 마치 이번 평가에는 자신의 나쁜 감정이나 의도가 없다는 것을 돋보이게 하면서 우회적으로 평가하길 좋아한다.
이런 사람들은 평가하고 나서도 자신의 평가서를 곰곰히 되씹으며 어디 나의 헛점을 숨기려는 의도가 티나지 않게 잘 씌여졌는지를 점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의 잘난척을 비판하다가 고급스러운 말로 자기가 더 잘났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