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faith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가난한선비/과학자 2014. 4. 26. 12:49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로마서 1:17)

 

1. "의인"의 반대말은 죄인, 여기서 말하는 "죄"는 처음 인간이 사단에게 속아 하나님을 떠났던 원죄를 말한다.

 

2. 또한 여기서 "살리라"의 뜻은 역시 영적인 의미로써, 영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을 말한다. 다시 말해 구원이다.

 

3. "믿음"은 영적으로 죽었었던 모든 인간들이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인데, 이 로마서 1장 17절 말씀에서의 믿음이란, 구원받을 때의 "첫 믿음"을 말한다. 바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깨달아져서 죽었던 영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나는 순간에 생기는 믿음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는 것을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이 첫 믿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생기는 바로 그 순간은 자신이 하나님께 직접 받은 "첫 사랑"임과 동시에, 내세를 포함한 미래에 대한 "첫 소망"이 생겨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첫 믿음"을 "구원 받을만한 믿음"이라고도 표현하는데, 구원은 이러한 "첫 믿음"으로 받게 되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적인 상태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바뀐 결과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절대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한번 하나님 자녀의 신분이 되었으면 그것은 영원하다. 

 

그러나 구원받은 이후에도 인간의 영적 상태는 아주 쉽게 바뀌곤 한다. 하나님의 허락 하에, 지금도 활동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인 사단에게 늘 속는, 우리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 하나님 자녀들이 구원받은 후 직접 애쓰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생겨난다. 바로 "영적 싸움"이다.

 

영적 싸움은 사단과의 싸움이다. 사단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직접 창조하시기 전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존재다. 사단은, 여자의 후손인 예수님이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말씀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써 그 머리가 이미 박살났다. 그러나 여전히 이 세상에서 활동하며 인간을 미혹하고 있다. 이러한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단 한가지, 하나님의 말씀이다. 에베소서 6장, 바울이 전신갑주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살펴보면, 오직 공격할 수 있는 방편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나온다. 부와 권력, 명예 같은 육신적인 힘으로 사람들을 잠시 이길 순 있지만, 사단에겐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말했다시피 사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이며, 그러한 육신적인 힘은 인간을 미혹하기 위해 사단이 즐겨 사용하는 고급 전략 중에 하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적 싸움을 다른 말로 하자면, "하나님을 신뢰하기"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건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믿기 위해선 아는 지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믿지 못하는 대상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며, 알지 못하고는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안다", "믿는다", 그리고 "신뢰한다"라는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안다"

단순한 지식적인 차원이다. 이를테면, 절간에 있는 스님도, 모스크에 있는 이슬람 신도들도, 심지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도 하나님을 "안다". 이 "안다"는 것은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일단 전해야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듣고 알게 되고, 그 후에야 믿음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둘째, "믿는다"

똑같은 복음을 듣고도 "안다"로 끝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믿는다"라는 단계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누가 "믿는다" 단계로 넘어갈지 모른다. 하나님이 모르게 해 놓으셨다. 그래서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신뢰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는다" 단계로 넘어온 사람들조차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사람은 드물다. "믿는다"로 말미암아 영적인 신분이 바뀌어 구원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그 단계에 멈춘 사람들이 허다하다. 구원받음과 동시에 시작되는 사단과의 영적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지기 때문이다. 즉, 이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는 우리가 가진 믿음이 그저 앎의 수준에 그치게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는 사단을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하나님의 말씀의 검이 내 손에 들려지지 않고 그저 성경 속 얘기로 머물게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육신의 몸을 입고 있는 인간의 인생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연습기간이라고 난 믿는다. 첫 믿음으로 구원받으면서 자동적으로 받아버린 어마어마한 영적인 축복을 누리는 방법 또한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연습에 있다. 우리 인간들이 살면서 겪는 성공, 실패, 재앙, 기쁨, 슬픔 등등의 모든 것들도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어지고 다르게 다가오게 된다. 이러한 영적인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영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는데, 이 상태가 바로 성령충만이라고도 한다. 개인적으로 "성령충만"이란 개념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개념을 깨닫기 전까진 좀 거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결 더 가깝게 느껴진다. 미국 와서 받은 가장 큰 응답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