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faith

증거4

가난한선비/과학자 2014. 5. 11. 09:41

4. 교회 다니면 윤리, 도덕적인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교회는 누구든지 올 수 있는 곳이다. 인종,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곳이 바로 교회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안에는 이미 구원을 받고 제자로서 하나님께 잘 쓰임받고 있는 성숙한 신앙인들도 있지만, 이제 갓 복음을 접하여 미성숙한 신앙인들도 많은가 하면, 복음과 구원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의 소원 성취를 위해 절이나 모스크에 갈 수도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교회당 건물을 찾아온 불신자들도 존재한다. 이들 간에는 믿음의 성숙도가 현저히 차이가 나고 그에 따른 외적인 행동 변화도 차이가 많이 난다. 즉,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윤리,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오히려 교회 다니면 윤리,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문제가 더 발생한다. 성숙한 신앙인들 중에도 복음을 만나기 전에는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복음을 접하고 나서 그동안 자기도 모르게 가져왔던 사고방식이나 사상 같은 것들이 하나 둘씩 바뀌어져서, 그 결과로 윤리, 도덕적인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다. 하지만 만약 스스로 자기의 비윤리, 비도덕적인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을 해서, 실상은 바뀌지 않았음에도 마치 윤리, 도덕적인 사람처럼 겉으로 보이도록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바로 문제가 생기는 거다. 왜냐면 이런 사람들이 바로 교회 다니는 것을 금기, 금욕, 고행 같은 걸 수련하는 것처럼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잘못된 개념 때문에 불신자들에게 교회 가보자고 권유했을 때 굉장히 많은 빈도로 "전 아직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나이트도 가서...." 혹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저는 지은 죄가 많아서 교회 다닐 자격이 안돼요"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반대를 한다. 정말이지 시작부터 잘못된 대화가 아닐 수 없다.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웃음도 안 나올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