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onologue
Revisit
가난한선비/과학자
2015. 10. 5. 23:44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그것이 과거와 현재의 부족함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것은 사람들은 희열하게 만든다.
그러나 때론 너무나도 상투적인 말이 사람의 마음을 통째로 뒤흔들어 버릴 때가 있다.
머리가 아니라 몸이 먼저 반응할 만큼 벌써 익숙해져 버린 말이기에, 그것이 가진 의미의 재조명은 머리를 통하지 않고 곧장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관통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다고 믿어왔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들고, 이내 잘 모르고 있었던 자신을 인정하기에 이른다.
Refresh의 순간이다.
사람들에게 통념으로 각인되어 있는 것들에 대한 재조명.
이미 디스커션이 끝나고 결론이 나버린 것들에 대한 revisit.
과학과 문명의 발달이 거의 포화상태가 되어버린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어쩌면 이런 것들이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시도보다 더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