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onologue
생명을 생명답게
가난한선비/과학자
2016. 9. 9. 05:28
책이나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말로 전달할 수 있고 전해들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깨달음은 유익하지만 우리를 변화의 입구까지만 인도할 뿐 그 문을 넘어서는 건 결국 내 몫이다. 무엇이든지 나의 삶에서 녹아나온 행동이 아니고선 변화는 없다. 그러지 않고선 많은 깨달음은 오히려 해가 된다.
변화는 생명이다. 결국은 그 어렵게 얻은 깨달음을 믿고 또 신뢰하여 첫 발을 디딜 때 비로소 대지를 뚫고 나와 첫 싹을 틔울 수 있는 것이다. 뿌리도 생명이지만 어두운 땅 속에 있는 한 아무도 그 존재를 볼 수가 없다. 생명을 생명이라고 증거할 수 있는 시점은 바로 그 땅을 뚫고 나올 때인 것이다. 깨달음을 소화하여 믿음의 결단과 신뢰를 가지고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그러지 않고선 더 많은 생명을 양산할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게 되며, 알에 갇혀 혹은 땅 속에 갇혀 그 많은 깨달음에 둘러싸인 체 결국 자신도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