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onologue
인간
가난한선비/과학자
2017. 8. 4. 02:21
그렇게 초월한척 하지마라.
너도 한낱 인간이다.
그렇게 고고한척 하지마라.
너도 입으로 먹고 똥구녕으로 싸는 인간이다.
그렇게 겸손한척 하지마라.
너도 결국은 자기중심의 인간이다.
그렇게 침묵하지마라.
너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게 되어있는 인간이다.
그렇게 눈 굴리지마라.
너도 누군가에겐 시끄러운 빈 수레의 인간이다.
그렇게 조소섞인 얼굴로 비웃지 마라.
너도 비웃음 속에 파묻힐 날이 홀연히 오게될 인간이다.
그렇게 거만하게 굴지마라.
너도 언젠간 처절하게 혼자임을 깨닫게 되는 인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