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onologue

프랜시스 콜린스

가난한선비/과학자 2018. 9. 27. 01:12

프랜시스 콜린스.


'신의 언어'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있다. 그동안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대여섯 권의 책을 읽어왔지만, 이 책이 제일 꽂힌다. 생명과학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명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뭔가 나랑 잘 맞는다는 느낌이 강할 뿐이다.


덕분에 C.S. 루이스의 책도 소개받았다. '고통의 문제'라는 책은 내가 속한 독서 모임에서 내년에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순전한 기독교'도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겠다.


조금만 눈을 돌리고 유심히 찾고 관찰해보면, 세상엔 정말 새로운 질문도 없는 것 같고, 새로운 답도 없는 것 같다. 그저 나는 언제나 한 발 늦게 그것들에 이를 뿐이다. 배울수록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그래도 즐겁다. 아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이런 즐거움 없이 어찌 나는 이삼십대를 살아왔단 말인가. 내게 있어 잃어버린 시간은 배우지 않고 나누지 않은 시간이다. 더욱 풍성히 배우고 나누며 남들을 돕고 섬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