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비겁하지 않기
적어도 이틀에 한 번 두 달간 꾸준히 달렸더니 체중도 1킬로그램 정도 줄었고 뭔가 체력이 좋아진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혈압도 떨어졌다. 유전적인 이유로 고혈압 약을 먹은 지 벌써 10년째인데, 지지난 주부터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부쩍 늘었다. 이 증상은 고혈압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이기도 한데 체중 감소와 혈압 감소가 이 증상을 가속화시킨 모양이다.
좋게 해석하고 있다. 이 흐름을 계속 타고 갈 생각이다. 혈압도 매일 재고, 병원에 가서 혈압 약도 점점 줄여나가면서 궁극적으로 끊을 수 있도록 애써볼 작정이다. 지금 한국 나이 오십인데, 미국 나이 오십이 될 때까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매일 30분씩 지속하는 것만 해도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뀐다는 걸 다행히도 나는 잘 안다. 이것의 힘을 믿는다. 나이 들수록 믿을 건 '성실한 지속'밖에 없는 것 같고, 이길 건 '나 자신'밖에 없는 것 같다. 비겁하게 피하거나 핑계 대는 삶은 딱 질색이다. 비겁함은 나이 들어서 반드시 피해야 할 삶의 방식일 것이다.
'in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균형 (0) | 2026.04.14 |
|---|---|
| Who are you? (0) | 2026.04.06 |
| 또 한 번 틀을 넘어서다 (0) | 2026.04.03 |
| 불안과 경이 (0) | 2026.04.02 |
| 진정한 성장을 원한다면 (0) | 2026.04.01 |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