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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nologue

Car accident

가난한선비/과학자 2018. 9. 14. 08:29

Car accident.


사실 어제 저녁 과신대 모임 가기 전 큰 일이 있었다. 살아가면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어쩌면 아주 흔한 일. 그러나 절대 직접 연루되고 싶지는 않은 일. 교통 사고.


어제 아침, 난 여느 날처럼 실험을 하고 있었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여보, 나 차 사고 났어.” 아내의 목소리는 평소완 달리 격양되어 있었으며 떨리고 있었다.


아내로서는 처음 당한 교통 사고였다. 장롱 면허에서 벗어나, 운전을 해야만 하는 미국에 와서야 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아내는 그녀의 7년 무사고 경력이 깨지는 날이었다. 다행히 저속에서 일어난 가벼운 접촉사고였지만, 가해자였던 상대방의 차에 의해서 아내의 차가 길가로 약간 튕겨나갔기 때문에 충분히 이차적인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운이 좋았다. 그럼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아내나 가해자인 상대방 둘 다 신체적인 문제는 없었다. 다행히 (?) 차만 부서졌을 뿐이다.


아내는 피해자 입장이라 가해자의 보험회사에서 차도 수리해주고 렌트카도 빌려줬지만, 아내가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한 동안 갈 것이다. 나도 3년 반 전에 사고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향후 운전에 대해가지게 될 일종의 공포증 같은 감정적 동요를 안다. 용감하게도 오늘 아침 아내는 렌트카를 끌고 직장으로 향했다. 나보다 강한 것 같다. 일이 어쨌든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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