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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is everywhere.
꼰대를 반대하고 나선, 진보적 견해를 가진 자도 꼰대 만큼이나 목이 곧을 수 있다.
자신은 꼰대가 아니라는, 반동적인 확신에 찬 사람. 근본주의적인 냄새가 풍길 때 몸서리를 치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분노와 함께 무기를 드는 사람. 마음 속 깊이 “난 너와 달라”라고 외치며 자신의 구별됨을 증명해 보이려는 사람. 가르치는 자가 꼴보기 싫어 가르치는 자를 경멸하자는 가르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사람.
꼰대가 언제나 오른쪽에 포진해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꼰대가 겸손의 반대말이라는 사실을 몰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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