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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가제 ‘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은 팩션입니다. 원고는 A4지 80매 분량이며, 팩트 40 + 픽션 60 정도로 저의 대학/대학원 시절의 경험담과 허구적인 상상력을 잘 버무려 쓴 글입니다. 작년에 BRIC ( https://www.ibric.org/bric/trend/bio-series.do?mode=series_list&articleNo=9887945 )에서 21주 동안 성황리에 연재했던 글이기도 합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히듯 이공계 기피 현상이 기정 사실이 되고 우수 인재들이 해외로 다 빠져나가고 있으며 나라에선 기초과학에 대한 예산 마저 축소시키는 이 판국에 순수한 이공계 대학/대학원생의 일상을 소개하는 일은 의미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기초과학에 대한 국가적 관심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이 책이나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는 건 시대적 요청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년 8월 말부터 시작해서 지난 주까지 101군데 출판사에 투고를 마쳤습니다. 약 서른 군데에서 반려 의사를 받았고, 약 스무 군데로부터는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출판사로부터 흥미로운 답장을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면서 글 쓰는 친구와 영화업에 종사하는 후배에게 의견을 요청하여 결과가 오는 대로 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간이 확정된 것도 아니지만 저는 이런 메일만 받아도 괜스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겠지만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어서요. 언젠간 출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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