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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쥐어졌던, 내 것이라고 의심없이 여겨왔던 것들이 나를 떠나자,
비로소 내 안에 나도 모르고 있던 빈 공간이 그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그로 인해 한 사람을 만나게되고, 상실감은 그제서야 행복이라는 제 옷을 갈아 입는다.
잃어야만 얻는 것들이 있다.
내 힘으로는 피할 수도 없고, 그 상실을 가져오는 고난을 예측할 수도 없다.
고난은 내 실수나 내 부족함으로 인해 오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난 그 고난을 통해 더 좋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는 소망과 기대를 가진다.
고난은 이제 나에겐 disguised blessing이기 때문이다.
고난을 애써 외면하거나 막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다고 해서 외면할 수도, 막을 수도 없겠지만, 그것보다는 그 뒤에 따라오는 축복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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