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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2박 3일의 연구단 연례세미나 참석 차 들른 원주. 마지막 날 아침, 배정받은 방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담았다. 아직 인적이 없는 고요한 설원은 곧 사람들로 북적일 것이다. 스키를 타는 대신 잠시 주위를 걸었다. 영하 15도의 크리스피한 대기가 코를 찔렀다. 세미나는 세미나 대로 유익했지만, 한적한 이곳의 정취가 내겐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백은 언제나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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