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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nologue

걷고 싶은 길

가난한선비/과학자 2010. 5. 6. 23:27
'유럽의 걷고 싶은 길'이란 책을 사 읽고 있다. 일부러 천/천/히.
네이버에서 간간히 업데이트되는 '지구촌 산책'이란 곳에서 보았던 김남희씨의 자유가 부러웠기 때문이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내 마음도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독을 곱씹게 된다.

자유함과 고독함의 묘한 만남. 바로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아닐까.
여행사를 통해 오로지 기념 촬영하는 게 목적인 것처럼 바삐 움직이는 그런 여행 말고, 처음 가는 곳이라도 그곳에 흐르는 문화와 정서를 고스란히 느끼며, 결국 나 자신과의 대화에 귀를 귀울이게 되는 그런 여행 말이다.
여행을 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이 성숙해져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 여행 말이다.

난 오늘도 비록 몸은 움직이기가 힘드나 마음만이라도 책을 통해 여행을 떠난다.
어제는 이탈리아, 오늘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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