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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칼 바르트나 키에르케고르를 읽고 싶진 않았다. 또 이틀 전 시작했고 현재 재밌게 읽어 나가고 있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다윈 이후” 도 오늘은 가방에 넣지 않았다. 이 책은 이미 중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집중력이 좀 떨어지기도 했고 딱딱해져 가는 내 마음을 그대로 놔두고 싶진 않았다. 마음의 따뜻한 평안이 필요하던 차였다. 그래서 오늘 집을 나오며 손에 잡은 책은 이철규 박사님의 “오늘을 그날처럼”이다.
출근 길 전철 안에서 페이스북으로만 알고 지내는 이철규 박사님을 만났다. 단 20분의 짧은 첫 만남이었지만, 그 잔잔한 울림은 그의 솔직함과 겸손함을 읽어내기엔 충분한 것 같다.
나는 하나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 좋다. 직장에서 다르고, 교회에서 다르고, 또 집에서 다른… 이중, 삼중적인 모습을 가진 일반인들을 대할 때면 솔직히 마음이 피곤하다. 이철규 박사님은 하나님백성임이 분명하다. 하나의 정체성을 가진.
일터신앙이란 말이 맘에 와닿는다. 나 역시 과학자라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하나님백성으로서 이철규 박사님의 책은 분명 나에게 어떤 영감을 주리라 확신한다. 이철규 박사님의 진료실에 찾아가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오늘은 이 책을 통해 나를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는 것만 같다.
작은 두 꼭지를 읽었지만 함축된 깊이가 있다. 이 책은 호흡하며 일부러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이다. 나만의 독자로서 저자를 존중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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