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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을 하던 중 반음 하나가 불쑥 내 안에 깊숙이 들어와 마음을 휘저었다. 울컥했다. 하마터면 드럼 스틱을 놓칠 뻔했다.
음악이 말보다 빠를 때가 있다. 그리고 때론 음악은 말보다 말이 많다. 머리를 통과하지 않고 가슴으로 곧장 전달되는 압축된 언어, 강한 임팩트.
늘 하던 찬양, 반사적으로 드럼을 칠 정도로 익숙한 곡이었지만, 오늘은 내가 달랐던 거다. 듣는 입장에 따라 같은 메시지도 다르게 전달되는 것이다.
40년 인생에서 이렇게 책을 많이 읽어본 적이 없었다. 아는 것이 늘어나면서 의심도 많아지고, 그 결과 시니컬해지기도 하고 비평적으로 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다져지는 이성이 아닌, 오늘은 감성적인 부분에서 터치를 당했다. 그런데 뚱딴지같지만 내가 살아있음이 느껴졌다. 아, 이 아이러니! 인간의 알 수 없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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