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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nologue

긴 하루

가난한선비/과학자 2020. 3. 12. 01:40

긴 하루.

긴 하루였다. 어젠 정말 기나긴 하루였다. 일주일 치 노동을 하루에 다 몰아서 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고된 하루였다.

평소에도 좋지 않던 왼쪽 무릎 인대엔 또 다시 약간의 손상이 왔고 오른손 관절의 인대도 조금 늘어난 것 같다. 몇 주 후면 정상으로 돌아올 정도도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나름대로는 어느새 노후된 내 몸과 덧없이 흘러간 시간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꿈을 꾼 것처럼, 오늘도 어김없이 새날이 밝았다. 어제처럼 가만히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씨다. 사진은 새로 이사온 집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덤으로 얻은 것 같은 기쁨. 은혜일 것이다. 좀 더 사랑하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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