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n monologue

과학자의 신앙공부

가난한선비/과학자 2020. 11. 22. 12:36

https://youtu.be/7-oyeBWuIco

과학자의 신앙공부

-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과 신앙 이야기.

 

**앞선 두 차례의 제 첫 책에 대한 포스팅에서는 목차와 추천사, 그리고 책이 써진 배경 등을 간단히 언급했었습니다. 정작 이 책에 대한 소개는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독자의 입장에선 구매하기 전에 책에 대해 가능한 자세히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제 한 권의 저자이기도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책들의 독자이니까요**

 

**링크된 동영상은 온라인 서점에서 제 책을 검색하면 보실 수 있는 간단한 책 소개입니다**

 

제 책을 제가 감상문 쓸 수는 없고 (^^), 아래의 책 소개로 대신합니다. 소개 역시 하나의 해석이라서 이건 어디까지나 저자의 관점임을 알려둡니다.

 

이 책은요…

 

1. 기본적으로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모든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지 않은 분도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을 페북에서 접해보셨던 분들의 경우엔 결코 낯설지 않은 문체로 써진 글을, 하지만 페북에서보단 조금 더 완성도가 높은 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 여기저기에 기고했거나 포스팅했던 글들을 모아 짜맞춘 책이 아니라, 출판사 대표와 저의 기획의도에 따라 대부분이 쓰여진 책입니다. 그래서 파편들을 모아 전체 글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후작업이 필수인 글모음집보다는 일관성이나 짜임새가 상대적으로 높아 자연스럽게 제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모든 글을 쓸 때 막연하게 이론적으로 떠오르는 망상은 배제하고 제가 알고 느끼고 사유하고 체험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책 뒷부분은 저의 개인사인데, 90% 이상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나머지 10% 정도는 나름 문학성을 고려하여 수정했습니다).

 

3. 과학적인, 특히 생물학적인 개념, 현상, 원리를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친절하게 설명한 이후, 그것을 렌즈 삼아 기독교 신앙, 신학, 교회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글이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몰랐거나 불분명했던 생물학 지식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뜻밖의 앎의 기쁨도 느낄 수 있고, 한 생물학자의 눈에 비친 기독교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문장도 나름 신경써서 약간의 문학성도 맛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4. 어려운 신학책도 아니고, 딱딱한 과학책도 아닙니다. 난해한 기독교 변증서도 아니고, 머리 아픈 과학적 논증으로 이루어진 책도 아닙니다. 거대담론을 논리적으로 주장하거나 해체하려는 시도가 없습니다. 가르치려는 뉘앙스는 거세했습니다. 다만, 기독교 신앙을 가진 한 과학자의 작은 내러티브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에세이라는 점을 유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유독 한국에서 창궐한 반지성적인 신앙인들의 모습들은 더 이상 날카로운 논리로 이루어진 변증이나 논증만으로는 해체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는 이미 쉽게 써진 좋은 책들도 많이 나와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어렵지 않게 이수할 수 있는 여러 과정들도 존재합니다. 문제는 다분히 감정적인 측면이 이성의 활동을 미리 차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도적 거절’이라고 할까요. 아무리 좋은 책, 좋은 과정이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읽지 않고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의도적 거절’은 이런 것들의 진행을 철저하게 막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저는 과학과 신앙이 서로 때문에 약해지거나 껴 맞춰질 필요 없이 각기 온전한 모습으로 충분히 같이 갈 수 있음을 한 그리스도인 생물학자의 관점으로 이 책에서 담담해 보여주기로 했던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어쩌면 이 책은 모더니즘적이라기보단 포스트모더니즘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저는 제가 생물학 분야에서 내러티브를 이 책에서 나눈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각자가 처한 삶의 현장에서 다양하고 다채로운 내러티브들을 생산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러한 내러티브들의 향연이야말로 어쩌면 반지성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자연스레 해체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하고도 생각해봅니다. 살아있는 증거이기도 할 테니까요. 증인들의 내러티브가 더 많아지길 소원합니다.

 

6. 덧붙여서, 한국 출판계에서 이런 형식으로 써진 책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고스란히 이 책이 가진 고유한 개성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과학적이기 위해 신앙을 약화시키지 않고, 신앙을 드러내기 위해 과학을 껴맞추지도 않습니다. 그런 자세는 과학과 신앙 사이에 이미 우열 관계가 성립되어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과학과 신앙은 온전한 모습으로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이 그러한 면에서 하나의 증거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이미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 세 군데 링크를 아래에 남깁니다**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6594614

교보: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8887125&orderClick=LAG&Kc=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607795

**오프라인 서점에는 다음주 수요일 (11월 25일) 서울을 시작해서 주말까지 타지역에 입고될 예정입니다**미국에 있어서 서점에 꽂힌 제 책을 볼 수가 없네요. 혹시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분들은 사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n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공의 중요성  (0) 2021.02.17
하루 일과  (0) 2020.11.27
출간 소식 업데이트  (0) 2020.11.20
책 출간: Ready to go!  (0) 2020.11.12
일상의 작은 조각  (0) 2020.10.19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