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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nologue

변하지 않는 것

가난한선비/과학자 2019. 1. 29. 03:49

변하지 않는 것.


광막한 바다. 그리고 그 앞에 서있는 나.


모든 것을 덮을 만한 파도도 바닥을 내리치며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법이고, 그렇게 잔잔해진 바다는 곧 다시 거세게 일렁이기 마련이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진정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역동적인 혼재다.


진리를 찾는 자여, 그대는 가만히 멈춰있는 것을 찾는가, 변하지 않는 것을 찾는가. 잔잔함만을 구하는가, 아니면 진리와 함께 춤을 추길 원하는가.



가만히 멈춰있는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이지만, 멈춰있음은 죽은 것이다. 진리는 살아있다. 변하지 않는 것의 역동성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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