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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에서 보이던 기적이 우리에겐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한 확률통계론적인 계산이나 자신만의 직감에 의존하여 내린 선택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육신의 눈에 너무나도 명백해 보이는 낮은 가능성에 좀처럼 몸을 맡기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이는 하나님을 믿는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기 싫으신 것도 아니고, 기적을 일으키실 능력을 상실하신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믿음이 아닌 우리의 경험과 직관에 따른 결정을 내림으로써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키실 기회를 차단해 버리는 것이다.
기적은 오로지 믿음에 근거하여 몸을 100% 맡길 때 일어날 수 있다.
물론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도 상관없는 상태가 된다. 기적을 바라고 그 선택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기적은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곳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내 육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이기심, 곧 나의 의가 앞서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기적이란 없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도 기적이라 칭할만한 일이 생긴다면, 아마 그것은 영적인 반대쪽에서의 역사일 가능성이 높다.
하나님으로부터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자신의 관점이 더 강하여 방향을 돌렸을 때, 요나에게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가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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