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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자
자신을 신비로 투척하는 자는 신비하지 않다.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여주는 자도 마찬가지다. 신비한 자는 자신을 신비로 투척하지도,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여주지도 않는다. 아니,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저 삶을 덤덤하게 보여줄 뿐이다. 신비한 자는 자신이 신비한 자로 보이려는 마음도 없을뿐더러 자신이 그런 자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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