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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nologue

망설임보다 실패를

가난한선비/과학자 2026. 5. 22. 13:25

망설임보다 실패를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 실패할까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시간이 지나고 정작 내 발목을 잡는 것은 실패했다는 기억보다 도전하지 않고 미리 포기해 버린 기억이다. 후회는 생각보다 질기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내 살을 갉아먹는 것도, 나를 무너뜨리는 것도 실패감이 아니라 후회다.  

실패하는 일에 너그러워져야 한다. 대수롭게 여기는 것이다. 보통 실패를 많이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실패를 더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성공에서도 마찬가지다. 성공도 실패도 거의 경험해 보지 못한 채 우물쭈물 망설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믿는 바보들이다. 중간만 가면 된다는 멍청한 진리를 추종하는 세력들이다. 이들은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 자체가 가장 큰 실패라는 사실을 모른다. 경험도 부족하고 지식도 부족한데도 암묵적으로 효율을 강요받기만 한 세대들의 비극이다.  

실패는 당연히 거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받아들인다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건 노력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개선해 나가면 된다. 작은 성취감,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면 된다. 그러면 과정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거나 마찬가지다. 행복은 마지막 결승선에서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이런 작은 성취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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