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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nologue

인간답게 솔직하게 당당하게

가난한선비/과학자 2026. 5. 14. 18:50

인간답게 솔직하게 당당하게

칭찬은 아무리 들어도 부족하고 질책은 한 번만 들어도 버겁게 느껴진다. 그렇더라도 칭찬에 굶주린 욕망 덩어리가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버겁더라도 질책을 듣고 포기하지 않는 깡다구를 부리는 쪽이 낫다.  

진정 무언가를 소유한 사람은 대부분 사람들의 칭찬에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적어도 자신을 진정하게 평가한 말로 듣지는 않는다. 다만 칭찬하는 사람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할 뿐이다.  

대부분의 칭찬은 가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넌지시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언젠가부터 짙어진 것 같다. 마치 미국에서 잘 모르는 사람한테 “How are you?"라고 물은 후 대답엔 아무 관심도 없는 것과 같다. 방점은 질문에만 있는 것이다. 질문을 위한, 질문하는 사람을 위한 질문인 것이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면 공감이 될 것이다.  

칭찬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초월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평생 남들의 칭찬에 휘둘리게 된다. 좋아요에 목을 맨 사람이 되고 마는 것처럼.  

칭찬을 듣든 안 듣든 상관없이 조용히 무언가를 지속해 나가는 사람이 되자. 휘둘리지 않는 뚝심이 고집으로 비칠지라도 괜찮다. 고집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낫다. 아무 고집이 없는 건 신이 아닌 한 유연한 게 아니라 생각이 없는 거니까. 모든 걸 양보하는 사람은 모든 걸 사랑하지 않는 거니까. 신인 척하는 인간이니까. 자기모순에 빠진 인간에 불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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