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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aith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가난한선비/과학자 2012. 8. 13. 21:59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0-13절]

 

첫번째 질문.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능력 주심을 믿는가?"

 

두번째 질문. "당신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능력을 사모하는가, 아니면 그 능력 주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가?"

 

첫번째 질문에서 YES라고 소신있게 대답한 사람이라도 두번째 질문에서는 주춤하게 된다.

그리고 이내 첫번째 대답이 올바른 믿음에 기반한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보통 하나님보단 하나님의 능력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성령이 내주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건 별 관심이 없지만 성령의 역사엔 흥미로워한다.

무언가 눈에 보이는 응답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탐욕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실제론 그저 알라딘의 요술램프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거다.

하나님을, 뭔가 대단한 능력을,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가진 존재로는 확실히 믿지만, 거기서 끝인게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는지 모를 뿐 아니라 때론 그런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냐며 화를 내기도 한다.

 

절대 간과하지 말길 바란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이지 '내게 주신 능력 안에서'가 아니라는 걸.

하나님과 함께하는 임마누엘의 삶을 누리는 것이 바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다.

어떤 문제나 해결하기 위한 신비한 능력 내지 해결책을 하나님께 기도로 받아내는 수준이 아닌 것이다.

성령의 내주와 인도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면 눈에 보이는 응답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거다. 내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께서 직접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매일 믿어지고 감사하게 되는 일상 속으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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