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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aith

믿고 조용히 기다려라

가난한선비/과학자 2012. 12. 12. 04:17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더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말없이 그리고 조용히 기다려라. 정신을 차리고 민감하게 깨어 기다려라. 신뢰가 믿음보다 앞선다는 사실을 배워라. 믿음이란 자동차에 기어를 넣는 것과 흡사하다. 믿음은 즉시 가동시킬 수 없다. 다시 말해 즉시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말라. 영적인 생활을 가동시킬 수 없을 때는 기어를 후진으로 하지 말고 중립으로 하라.

 

신뢰란 당신이 영적인 생활을 중립에 두는 방법이다. 신뢰는 곧 하나님의 인격을 믿는 것으로써 "나는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계신지, 또 어디에 계신지 알지 못하지만 나에게 유익을 주시기 위해 어딘가에 계신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기다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는 하나님이 왜 자신을 숨기시고 광야와 같은 곳에 우리를 두시는지 그 이유를 다 알지 못한다. 내가 아는 것은 단지 이것뿐이다. 광야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그것이 결코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황무지가 변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뀔 것이다.

 

- 리차드 포스터의 "기도"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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